이번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간과한 것은 생리주기였다...
여행 가는 첫날이 생리가 시작하는 날이라.. 바로 피임약으로 생리를 미루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정말 많은 복용법과 후기들이 있었지만 대략 공통적인 부분은 아래와 같았다.
1. 피임약은 4세대까지 나왔지만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덜한 건 3세대 피임약
2. 늦어도 생리 예정일 7~10일 전에 약 복용 필수
3. 매일 동일한 시간에 복용 필수
중요한 부분을 체크한 후 생리 예정일 8일 전부터
3세대 약 중 약사님이 골라주신 '디어미'를 구입하여 먹기 시작하였다. (해당 약국에서는 9,000원에 판매함)
약사님에게 팁으로 알려주시길 피임약을 먹고 나서 소화가 안되거나 머리가 어지러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약은 잠자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하셨고 추후 생리를 할 때 기존보다 더 큰 증후군을 겪는 부작용을 나타날 수 있다고도 하셨다.ㅠ 무섭지만 여행 때 생리하는 것도 넘 무서워서 복용하기로 결심!ㅋㅋ
약 뒷면에 요일이 적혀 있어 먹기 시작한 요일에서부터 시작해도 되나 어차피 계속 먹을 거라 난 헷갈릴 것 같아 맨 처음 월요일부터 먹기 시작했다.
약사님 팀처럼 늦은 밤 11시로 시간을 정하고 먹기 시작했고 다행히 약을 먹고 바로 잤기 때문에 약사님이 말씀해 주신 부작용은 겪지 못했다. 다만 추후 무시무시한 경험? 을 했다ㅋㅋ
다만 생리 예정일 하루 전 부정출혈이 나와 놀랬지만 그래도 피임약을 계속 먹으니 더 이상의 부정출혈은 없었다.
이렇게 먹어도 인터넷에 실패한 사례가 너무 많아 큰 기대 없이 약을 꾸준히 먹었고 다행히 나는 성공? 하여 생리를 미룰 수 있었다.
하지만 성공과 함께 무시무시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ㅠ 분명 생리를 하지 않는데 몸은 생리를 한다고 느끼는 건지 생리 증후군은 미뤄주지 못했다. 생리 때처럼 아랫배가 좀 나오고 가슴이 아프고 가끔씩 배가 아픈 증후군을 다 느끼게 되었다.
아니 왜 생리 증후군은 막아주지 못하는지ㅋ 그래도 여행 2박 3일 동안 생리 안한 것을 위안 삼아 여행에서 열심히 놀았다!
아! 피임약도 약이라 복용 중 술을 먹어도 되는지 찾아봤는데.. 먹어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된다는 사람도 이야기가 많았는데.. 우선 난 여행 가기 전 성공? 인지 모르는 상태일 때는 먹지 않았고 성공 후 여행 동안은 마셨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다~
23일 집에 도착한 날부터 피임약 복용을 중지하였고 3일만인 26일 날 생리를 시작하였고 다행히 걱정한 것처럼 큰 생리 증후군 없이 생리가 끝났다!
여기까지 여행 때문에 경험하게 된 생리 미루기 피임약 복용법과 부작용 후기에 대해서 적었고 피임약으로 생리 미루기가 실패한 사람도 많고 부작용도 제각각이라 경험담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남긴다!